"가격 올려도 인기 있는 SUV" 아빠들이 정말 많이 기다리는데 한국 출시는 언제?

미국에서 부활한 토요타 랜드크루저가 2026년형에서 가격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애호가들, 특히 가족용 대형 SUV를 찾는 아버지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정작 한국 출시 소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토요타 랜드크루저는 2025년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27,336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3,461대와 비교하면 무려 689.8% 급증한 수치다. 현재 SUV 시장에서 이 정도 성장률을 보이는 모델을 찾기는 쉽지 않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토요타는 2026년형 랜드크루저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1958 트림은 전년 대비 500달러(약 70만 원) 오른 57,200달러(약 8,000만 원)에서 시작하고, 베이스 모델인 랜드크루저 그레이드는 575달러(약 80만 원) 인상된 62,045달러(약 8,600만 원)부터 판매된다. 전 라인업 기준 1% 미만의 인상률로, 현재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상당히 절제된 수준이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랜드크루저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선 독특한 박스형 디자인이 기존 SUV들과 차별화된다. 여기에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본격적인 4륜구동 시스템, 326마력을 발휘하는 i-FORCE MAX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더해진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무엇보다 7~8인승 대형 SUV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현재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국산차로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있지만, 수입차급 프리미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격차가 크다. 렉서스 LX는 2억 원에 육박하고, 독일 브랜드 대형 SUV들도 1억 5,000만 원 이상이다. 반면 랜드크루저는 미국 기준으로 8,000만 원대에서 시작해 팰리세이드와 고급 수입 SUV 사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모델이라는 평가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하지만 정작 한국 출시는 요원해 보인다. 2021년 출시된 랜드크루저 300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주문 후 4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토요타 본사가 "전 세계 생산량이 제한적"이라고 공식 발표한 상황에서, 미국·중동·호주·일본 등 핵심 시장에 물량을 우선 배정하다 보니 한국은 자연스럽게 후순위로 밀려났다. 더욱이 토요타코리아는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랜드크루저 도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토요타 랜드크루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토요타코리아의 랜드크루저 도입 결정이 주목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과 우선순위 문제로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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