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소 배출 메탄가스 줄이려는 호주 스타트업에 투자

권성근 기자 2023. 1. 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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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가 소의 트림으로 인한 메탄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연구 중인 호주의 기후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가장 흔한 온실가스로 소와 같은 초식동물이 섭취한 풀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귀나 트림에서 배출된다.

대학 연구 결과 소에게 해초를 먹이는 것이 메탄가스 배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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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2022.05.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가 소의 트림으로 인한 메탄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연구 중인 호주의 기후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게이트는 그동안 육류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거침 없는 주장을 펼쳤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가장 흔한 온실가스로 소와 같은 초식동물이 섭취한 풀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귀나 트림에서 배출된다.

대학 연구 결과 소에게 해초를 먹이는 것이 메탄가스 배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퍼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루민8(Rumin8)'은 가스 생성을 막는 붉은 해초를 합성한 식이 보충제를 개발 중이다.

루민8은 게이츠가 지난 2015년 설립한 투자기업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가 주도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200만 달러(약 148억원)를 모금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 투자기업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영문명 잭 마)의 지원을 받고 있다.

루민8을 관리하는 데이비드 메시나는 "우리는 전 세계 기후 영향 기금으로부터 받는 기금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해 10월 농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농장부담금 즉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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