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투데이 임헌섭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올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국GM은 올해 초 진행된 2024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차 4종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그중 캐딜락의 엔트리 SUV '뉴 XT4'와 첫 순수 전기 SUV '리릭'이 상반기 출시되면서 나머지 2개 차종만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먼저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콜로라도는 최신 쉐보레 디자인 언어를 물려받으면서 2세대 대비 완성도 높고 훨씬 터프해진 스타일링과 한층 커진 차체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11.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승용 SUV 수준으로 고급스러워진 실내가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전 모델 2.7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단일화시켰다. 라인업은 2.7 터보(237마력, 35.7kgm), 2.7 터보 플러스(310마력, 53.8kgm), 고성능 2.7 터보(310마력, 59.3kgm)로 운영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인증받은 모델은 2.7 터보 플러스다.

이와 함께 쉐보레의 인기 중형 SUV인 이쿼녹스의 전기차 버전 '이쿼녹스 EV'도 국내 투입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쿼녹스 EV는 차체 크기부터 파워트레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가성비 높은 가격까지 갖춘 것이 특징으로, 이르면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결하고 모던한 느낌의 실내에는 맞춤형 엠비언트 조명 및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차량 내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14리터의 적재 용량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북미 시장의 경우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조합에 따라 1LT, 2LT, 3LT, 2RS, 3RS 등 5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전륜구동의 경우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3.4kg.m를, 사륜구동은 최고출력 288마력, 47.7kg.m의 토크를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EPA 기준 최대 약 514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쿼녹스 EV의 북미 시장 판매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1LT 기준 3만4,995달러(약 4,800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국내에 어떤 트림이 투입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