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서 눈 커진 손흥민 '3분만에 이게 된다고?'…어리게만 봤는데, 대체불가 선수 맞네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5. 3. 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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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반 선제골을 만든 이강인의 완벽한 어시스트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고양 곽경훈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의 7차전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교체 투입 후 3분만에 황의찬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어시스트를 하는 이강인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의찬이 수비를 제치며 선제골을 넣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축구대표팀은 오만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뒤에서 볼을 돌리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동안 유효 슈팅은 제로였다.

전반 36분 백승호가 좌측 햄스트링으로 고통으로 호소했고, 홍명보 감독은 백승호를 벤치로 부르고 이강인을 경기에 투입했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로 들어간지 3분 주장 손흥민은 놀라온 모습을 보았다. 센터서클 앞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오만 선수들을 뚫고 돌진하는 황희찬의 발에 정확하게 볼을 연결시켰다.

선제골 넣은 황의찬이 골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황희찬은 침착하게 왼발 슛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던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이었지만 이강인이 투입된지 3분 만에 찬스를 만들었고, 선제골까지 완성한 모습에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이강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골라인으로 향했다.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은 대한민국은 후반 35분 오만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후반 이강인이 부상으로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경기 후반 이강인의 어시스트 때 아쉽게 볼을 놓친 손흥민.

설상가상으로 이강인이 실점 장면에서 부상을 당했고, 코칭스텝에게 업혀 락카룸으로 이동했다. 이후 대표팀은 추가점을 만들기 위해서 양현준과 오현규를 동시에 투입 시켰다. 하지만 번번히 오만 수비에 막히여 완벽한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해고 1-1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경기 종료 후 주장 손흥민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결과 등을 다 통틀어 봤을 때 이런 부상이 조금은 많은 것 같아서 더욱 아쉬운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며 아쉬워 했다.

손흥민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 홈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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