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9회말 2사 후 끝내기' 두산, 키움과의 DH 2차전 짜릿한 역전승(종합)

원태성 기자 2024. 4. 21.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9회 양석환의 결승타로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반면 키움은 다잡았던 2차전을 9회 2사 이후 놓치며 13승10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루를 채웠지만 두산은 양석환이 2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0-1로 뒤지다 9회말 2-1로 승리…알칸타라 7이닝 무실점 호투
김재환 9회 2사 1타점 2루타로 활약, 1차전 패배 설욕
두산 베어스 양석환. 2024.4.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두산 베어스가 9회 양석환의 결승타로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0-1로 뒤지던 9회말 2사 3루에서 김재환이 극적인 동점타를 때렸고, 2사 1,2루에서 양석환이 끝내기 2루 내야 안타를 쳤다. 그 사이 2루주자 전다민이 3루를 거쳐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4-8로 졌던 두산은 2차전을 잡으며 11승16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다잡았던 2차전을 9회 2사 이후 놓치며 13승10패를 기록했다.

타석에선 6번 1루수로 나온 양석환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번타자 김재환은 9회말 2사에서 극적인 동점 적시 2루타를 치며 힘을 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0-0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없이 물러났다.

안타 23개를 주고 받은 더블헤더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알칸타라는 3회 1사 박성빈에게, 키움 선발 김인범은 4회 2사 양의지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두산은 6회 좋은 기회를 놓쳤다. 조수행이 1사에서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기습 번트로 출루한 뒤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치며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허경민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에 조수행이 홈으로 들어오다 태그 아웃되며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주성원의 보살이 돋보였다. 두산 벤치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이 홈 플레이트를 막아섰다고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바뀌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9회 요동쳤다.

키움은 9회초 1사에서 도슨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갔다. 도슨은 두산 마무리 정철원의 2구째 144㎞ 직구를 받아쳐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두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2사 이후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의지가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살렸고, 2사 3루에서 김재환이 키움의 마무리 주승우의 7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익선상 큼지막한 1타점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루를 채웠지만 두산은 양석환이 2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키움 2루수 송성문은 1루에 늦었다는 판단 하에 홈으로 공을 뿌렸지만 대주자 전다민의 발이 빨랐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