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이번주 0.09%↑…오름폭은 다시 축소

지난주 0.11%보다 0.02%p 작아져…"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4년 10월 3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14일 기준)보다 0.09%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31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을 반복했다.

오름폭은 지난주 0.11% 대비 0.02%p 축소됐는데, 지난 6월 1주(3일 기준) 역시 0.09% 이후 20주 만에 최소 폭 상승이다.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 단지 매매 수요는 여전하나 대출 규제 영향과 매도‧매수인 거래 희망가 격차 지속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상승 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5% 올라 지난 5월 3주(20일 기준)부터 23주째 상승이 거듭됐다.

이번 주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4%와 0.06%였다. 경기는 21주 연속, 인천은 2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2% 떨어져 22주 연속 전주보다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라 75주 연속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 0.10%보다 0.01%p 작아졌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07%와 0.22% 오르며 각각 71주와 43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0% 올라 70주째 오름세를 이어 갔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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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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