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항공사 모델이 연예인들의
스타 등용문처럼 여겨졌던 것처럼,
승무원은 외모와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으로 인식되었어요.
하지만 운항중에 비상구 문 열려던 승객,
제주항공 사건,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등
승무원의 비상 사태 대처 능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승무원 채용 과정에 체력시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외모와 이미지 중심이었던
승무원 채용에서 벗어나,
기내 안전요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려는 시도예요.
이스타항공은 오는 상반기
공개채용부터 객실 승무원 선발 과정에
체력 시험과 상황 대처 면접을
추가하는 등 채용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어요.
체력시험 도입은
기내 난동 승객 제압, 비상 탈출 지휘 등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체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입니다.
국내에서 승무원 체력시험을
직접 시행하는 항공사는
현재 이스타항공이 유일해요.
체력시험은 체력 검증 전문 기관과
협력해 체육관에서 진행합니다.
윗몸 일으키기, 오래 달리기, 높이뛰기,
암리치, 목소리 데시벨 등을 측정하고,
임원 면접 결과와 함께 최종 점수에
반영될 예정이에요.
기존 실무 면접도
‘상황 대처 면접’으로 변경됩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자기소개와
단순한 질의응답 중심 면접에서 벗어나,
‘롤플레잉’을 통해 협업 역량,
유연적 사고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에요.
이스타항공이 이러한 변화를 도입한
이유는 승무원의 본래 역할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한편, 이스타항공은 승무원들의
활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유니폼 재킷 대신 카디건을
정복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는데요.
유니폼도 기내 근무에 더 편리한
디자인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이번 변화가
‘승무원은 외모로 선발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어요.
비행 중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 요소가 많기에,
승무원들의 체력을 검증하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변화인 것 같아요.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승무원 뽑는데 높이뛰기 시킨다고?”…이 항공사, 외모 보다 이것 더 본다>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정지성 기자 / 김민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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