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남자들 몰래 사가더니…편의점서 대박난 의외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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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기 화장품 수요 감소로 한동안 저조했던 '편의점 뷰티(화장품·미용 소품)'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여성 90, 남성 10'이었던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뷰티 상품 남녀 비중도 현재는 여성이 70%, 남성이 30%로 바뀐 상황이다.
편의점 업계는 화장품 구매 채널이 올리브영으로 대변되는 H&B(헬스앤뷰티) 매장과 온라인 정도로 굳어진 상황에서 기초 화장품·미용 소품 중심의 틈새 수요를 잡기 위한 구상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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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미용 소품’ 공략
다리숱면도기·코털가위 인기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타워점의 뷰티 상품 진열 모습. [사진 출처 = 세븐일레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9/mk/20240329170007739qxgl.png)
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뷰티 매출은 3년째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뷰티 매출은 8.1% 감소하며 이전보다 위축됐지만, 2021년 11.3%, 2022년 22.4%, 지난해 22.9%로 성장세를 띄고 있다. 편의점 CU의 지난해 뷰티 매출도 2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뷰티 매출의 회복엔 남성 고객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편의점이 코로나19 전 주요 고객을 여성 소비자로 보고 향이나 색이 첨가된 상품을 위주로 내놓다가, 최근 무색무취의 상품과 은은한 발색을 내는 남성을 겨냥한 립케어·보습 상품을 늘린 전략이 효과를 보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42.6%였던 GS25의 뷰티 구매 고객 중의 남성 비중은 지난해 47%까지 올라온 상태다. CU 뷰티 구매 고객의 남녀 비율은 50:50이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뷰티 유통 채널인 올리브영에서 첫 구매 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회원 가입자 기준)이 지난해 30%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019년 ‘여성 90, 남성 10’이었던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뷰티 상품 남녀 비중도 현재는 여성이 70%, 남성이 30%로 바뀐 상황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에서 가을철 립케어 매출 구성비는 여성과 남성이 70:30(2021년)에서 지난해 50:50 수준으로 바뀌었다. 건조해진 입술의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남성들의 립케어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타워점의 뷰티 상품 진열 모습. [사진 출처 = 세븐일레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9/mk/20240329170009305mrrd.png)
세븐일레븐의 미용 소품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21년 15%, 2022년 20%, 2023년 30%로 꾸준히 성장세다. 특히 머리빗, 네일용품, 눈썹면도기, 족집게, 기름종이 등이 많이 팔렸다. 지난해 ‘남성듀얼다리숱면도기’은 400%, ‘고급코털 가위’는 120%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머리빗, 머리끈, 미니사각거울 등의 매출이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로 늘었다.
편의점 업계는 화장품 구매 채널이 올리브영으로 대변되는 H&B(헬스앤뷰티) 매장과 온라인 정도로 굳어진 상황에서 기초 화장품·미용 소품 중심의 틈새 수요를 잡기 위한 구상을 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미용 소품뿐 아니라 두터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반복 구매가 보장되는 마녀공장, 피지오겔 등 국내·외 코스메틱 브랜드의 기초 화장품을 입점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직접 발라보고 사게 되는 색조 화장품 구매처로 H&B 매장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며 “다만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살려 기초제품군과 미용 소품의 유통 채널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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