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AK, 고객사들과 소통 강화 행보

ALUMINIUM 2024 참여
다양한 산업의 자사 제품 전시
▲동양AK가 독일에서 열린 ALUMINIUM 2024에 참여한 모습이다(사진 제공=동양AK)

항공·방산 알루미늄 소재 전문기업인 동양AK(회장 김윤중)가 적극적으로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며 국내 및 해외 고객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AK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ALUMINIUM 2024에 참가했다. ALUMINIUM 2024는 99개국에서 2만904명의 방문객이 참석하고 50개국에서 819개 업체가 참가하는 대형 알루미늄 박람회이다. 전시회에서는 알루미늄 빌렛, 알루미늄 캐스트 플레이트(Cast Plate), 항공용 알루미늄 압출품 등을 전시했다. 관계자는 "ALUMINIUM 2024를 통해 고객사들과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동양AK는 2014년 글로벌 호크 프로젝트 12 절충 교역 사업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돼 세계 1위 방위 기업인 미국 노스롭 그루몬(Nothrop Grumman)으로부터 초대형 알루미늄 슬래브 및 빌렛 제조 기술을 받았다. 기술 이전을 통해 이후 99.99% 고순도 알루미늄 생산하고 초고청정 원자재를 사용한 자동주조 시스템 및 금속 균질처리 시설을 마련해 해외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알루미늄 소재 생산 원천기술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린 2024 금속산업대전에 참여했다.

해당 전시회에서 동양AK는 철도구조재, 히트 싱크, 모터 케이스, K2 소총 총열, 박격포 발사체 날개, 중장비 유압 블록, 155mm 포탄 신관, 차량 방진구, 2홀 에어실린더 등을 전시했다.

또한 동양AK는 벽보를 통해 내년 초 세종4공장에 도입할 압출 장비를 선보였다. 세종4공장은 올해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6월 최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AK는 세종4공장을 위해 전동산업단지에 약 6,000평 규모의 부지가 확보했다.

압출 장비는 18.5인치급 8,500톤 규모를 가지고 있다. 김윤중 동양AK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압출기는 우리나라 알루미늄 압출기 최대 규모일 것이며 주로 항공·우주용 알루미늄 소재를 만들어 KAI에 납품하고 일부는 자동차와 방산용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8,500톤 규모의 압출설비는 최소 연간 1,000톤 이상의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양AK는 지난 2019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국산화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업무 협약 체결 후 2019년부터 군용기에 적용되는 항공용 알루미늄 압출 소재 개발에 착수해 여러 품목을 KAI의 QPL(Qualified Product List, 인정품목록)에 등재해오며 KAI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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