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드 브롱코, 멋지고 잘난 다재다능 SUV

김정희 입력 2022. 8.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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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 탑재
SUV 다운 탁트인 시야와 편안한 시트 인상적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브롱코는 지난 1966년 출시된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오프로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6세대 걸쳐 발전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국내에서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는 4도어 아우터 뱅크스 트림이다.

브롱코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보였다. 미국에선 2주 만에 사전 계약 대수가 15만대를 넘었다. 차량 대기 기간만 18개월에 이를 정도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출시 1년 전부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웠다.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새롭게 돌아온 포드 SUV의 외관은 1세대 모델의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 튀어나온 펜더(바퀴 윗부분), 큰 타이어 등은 개성적인 외관을 완성함과 동시에 특별하고도 독특한 아이텐티티를 구현했다.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실내는 첨단 이미지와 오프로드 SUV로써의 특징을 한 번에 담았다. 특히 직관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속도계와 장착된 12인치 디스플레이는 오프로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관련 정보를 유용하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터치가 지원되는 중앙 모니터는 화면을 2개로 나누어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파워트레인은 2.7ℓ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314마력, 최대토크는 55kg.m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이외에도 G.O.A.T. 모드(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은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 시스템 및 트레일 툴박스가 장착되어 오프로딩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 앉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탁 트인 시야와 편안한 시트다. 도심에서 주행해보니 출력에 대해 아쉬움은 크지 않다.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차량은 가볍게 앞으로 움직인다. 노면 소음도 크지 않다. 다만, 도로 상황에 따라 탑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의 편차는 큰 편이다.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이미지와 유사하다.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이다. 잡고 틀었을 때 꽉 잡혀있는 느낌이 강하다. 코너에서는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차체의 움직임을 잡아주지만, 박스 형태의 차체로 인해 어느 정도 흔들림은 허용하는 편이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두고 달리니 더 빠른 반응 감각으로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가속페달을 깊이 밟으니 공기 흡입량을 높여주는 과급기가 달린 터보엔진의 특징답게 가속 시 지연 현상인 터보랙 현상이 전달된다.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그리고 풍절음, 노면 소음 등은 조금 있는 편이다. 특히, 다양한 야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어와 루프를 탈부착할 수 있게 만들어 천장에서 들리는 소음은 큰 편이다.

승차감은 저속과 고속에서 차이가 있다. 시내 구간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편안함을 제시하지만, 속도를 높여 달릴 때는 엔진 배기음과 진동과 외부 소음 등이 유입되면서 이를 깎아 먹는다.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안전 장비도 탑재됐다. 브롱코에 적용된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 파일럿 360시스템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기능, 중앙 모니터를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ACC는 앞차와의 거리를 잘 조절하지만, 속도가 15km 이상 나야 작동한다.

포드 브롱코. 사진=김정희 기자

포드 브롱코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6900만원이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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