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락건설, 강남역 GT타워 옆에 새 오피스빌딩 짓는다
물결 형상화한 GT타워에 이은
강남역 랜드마크 빌딩 기대감

가락건설이 서울 강남역 인근 가락빌딩을 재건축해 오피스 빌딩을 건립한다.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강남 랜드마크'로 꼽히는 GT타워이스트(GT타워)를 소유하고 있는데 바로 옆 용지에서 다시 빌딩 투자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락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6-19에 위치한 가락빌딩을 재건축해 랜드마크급 새 오피스 빌딩을 짓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가락건설은 강남역의 대표적 오피스 빌딩인 GT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기업이다. GT타워는 네덜란드 건축가 페터르 카우번베르흐와 김종호 디자인스튜디오 대표 디자이너가 협업해 디자인한 건축물이다.
강남권 오피스 빌딩들은 외관에서 디자인적 개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 준공된 GT타워는 물결 모양의 차별된 디자인으로 강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GT타워는 준공연도에 제29회 서울시 건축상 일반건축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락건설은 가락빌딩과 GT타워 외에도 강남권에 대각빌딩, 대공빌딩과 종로구에 동대문빌딩을 소유·운영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로 알려졌다.
이 중 1997년 준공한 가락빌딩을 재건축해 새로운 랜드마크 오피스를 짓기 위한 건축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가락빌딩은 현재 오피스 부문은 문을 닫은 채 주차장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GT타워는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지면적 4033㎡(약 1220평)에 건축면적 1538㎡로 건폐율이 약 38%다. 현재 가락빌딩이 위치한 필지의 대지면적은 4512㎡로 GT타워보다 11%가량 넓다.
가락빌딩 필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허용 용적률은 880%다. 업계에서는 공공기여에 따라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어 GT타워와 필적하거나 더 규모가 큰 빌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락건설 관계자는 "가락빌딩을 재건축하기 위한 건축설계안을 준비 중이나 초기 단계"라며 "GT타워와 비슷한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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