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걸린 죽은 강아지 사진 보고 그립고 보고 싶었는지 앞발 내밀어 쓰담하는 고양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하지만 이별에 대한 슬픔은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질 수 없는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 한집에서 같이 살았지만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별이 된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고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아샤 쿠트리노(Asya Cutrino)는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벽에 걸어놓은 강아지 사진을 본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공개한 것.
이날 고양이는 벽에 걸어놓은 강아지 사진을 한참 동안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꼬리를 몇 번 흔들어 보이던 고양이는 잠시후 자리에서 두 발로 일어섰죠.
고양이가 두 발로 일어선 이유는 벽에 걸려 있는 강아지 사진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고양이는 앞발을 내밀어서 강아지의 귀를 만지작거렸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 지금은 옆에 없는 강아지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던 고양이.
평소 고양이는 강아지가 살아있었을 때 앞발을 내밀며 강아지의 귀를 만지작 거리며 놀고는 했었다고 합니다.
성격이 좋은 강아지는 단 한번도 고양이한테 화를 내거나 싫다고 짜증 부린 적이 없었죠. 그렇게 사이좋게 잘 어울려 지냈던 두 녀석들.
하지만 지금은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별이 되었고 빈자리는 벽에 걸린 강아지 사진이 대신 채워주고 있었는데요.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사진을 보던 고양이는 그리움과 보고 싶음 때문이었는지 사진 속의 강아지의 귀를 만지작 거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집사 아샤 쿠트리노는 고양이가 이처럼 강아지를 그리워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 그리워하는 고양이 모습에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고양이가 친구를 많이 좋아했던 모양", "가슴 찡하고 아프다", "나도 모르게 눈물 나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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