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SSG 잡고 8연패 탈출… SSG 구단 최다 13연패

이석무 2026. 6. 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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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 히우라 KBO 데뷔 첫 홈런이 결승포
알칸타라 7이닝 3실점 호투...키움 12-6 승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SSG랜더스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SSG는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키움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앞세워 12-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8연패, SSG는 12연패에 빠져 있었다. 연패 팀끼리 맞붙은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키움이 먼저 웃었다.

키움히어로즈의 케스턴 히우라가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1무34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2일 잠실 LG트윈스전 이후 11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SSG는 지난달 17일 인천 LG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13경기로 늘었다. 시즌 전적은 22승1무31패가 됐다. 최하위 키움과 승차도 2경기로 줄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다.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새 외국인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히우라는 1-1로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히우라는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SSG였다. 1회말 1사 후 정준재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최정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권혁빈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안치홍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히우라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1로 역전했다.

승부는 7회초 사실상 갈렸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웅빈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달아났고, 1사 후 김건희도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서건창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 히우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병욱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더했다. 2사 1, 3루에서는 이형종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를 8-1까지 벌렸다.

SSG도 추격했다. 7회말 오태곤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고, 1사 2, 3루에서 박성한의 1루수 땅볼 때 전의산이 홈을 밟았다. 8회말에는 최정과 김재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5-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9회초 다시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은데 이어 권혁빈이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12-5로 다시 달아났다. SSG는 9회말 최지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키움 안치홍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웅빈과 김건희도 홈런포를 보탰다.

SSG 선발 베니지아노는 6⅓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을 넘겼지만,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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