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5월 G7 정상회의 한국 초청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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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NHK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합의했다며 "정부는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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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NHK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합의했다며 "정부는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전날 총리관저에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10년 이상 중단된 정상 간 상호방문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했다. 아울러 외교·국방 당국의 '한·일 안보 대화'를 5년여 만에 재개하고, 반도체 공급망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안보 대화의 틀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윤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관련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불하는 한국 주도의 해결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방일은 일한 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NHK는 "두 정상은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원고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마친 뒤 일본 기업에 변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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