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5월 G7 정상회의 한국 초청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NHK

정혜인 기자 2023. 3. 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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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NHK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합의했다며 "정부는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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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NHK는 기시다 총리가 전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양국 관계 개선과 발전에 합의했다며 "정부는 5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전날 총리관저에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10년 이상 중단된 정상 간 상호방문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했다. 아울러 외교·국방 당국의 '한·일 안보 대화'를 5년여 만에 재개하고, 반도체 공급망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안보 대화의 틀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윤 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관련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을 지불하는 한국 주도의 해결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방일은 일한 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NHK는 "두 정상은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원고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마친 뒤 일본 기업에 변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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