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독도의 날' 첫 공식 기념행사…"영토수호 정신 계승"

이승형 2024. 10. 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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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에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공식 행사가 마련됐다.

울릉군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를 지난 5월 제정하고 이날 오후 울릉읍 도동리 소공원에서 울릉군민의 날과 함께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통해 대한제국에 독도 관할권이 있음을 공포한 일을 기려 민간 단체는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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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지난 5월 기념일 지정 조례 제정
동해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울릉도에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공식 행사가 마련됐다.

울릉군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를 지난 5월 제정하고 이날 오후 울릉읍 도동리 소공원에서 울릉군민의 날과 함께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독도의 날을 공식 공포하고 독도를 지키는 영웅들 상영, 공연 등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 41호를 통해 대한제국에 독도 관할권이 있음을 공포한 일을 기려 민간 단체는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그동안 많은 단체가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청원을 냈으나 현재까지 기념일 지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울릉군과 울릉군의회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명백히 밝힌 대한제국 칙령 41호 제정을 기념하고 대한제국의 영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고자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기념일로 지정했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는 이날 포항 동부청사에서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행사를 했다.

도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로 정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7월 독도의 달을 제정, 매년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독도의 달을 맞아 지역 학생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독도 바로 알기' 교육과 '찾아가는 독도 홍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독도 관리 및 독도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 독도 인문학 교실, 독도 수호 걷기 대회, 독도 교육정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독도 칙령의 날 기념행사, 국내 체류 외국인 독도 탐방 등을 진행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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