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do에 따르면 로건스 레거시 29(Logan’s Legacy 29) 자원봉사자 아르투로 플로레스는 가슴 아픈 신고 전화를 받았다.
검은색과 흰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덤불 속에 쓰러져 울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강아지는 움직이지도 못한 채 애처롭게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주변 이웃들까지 그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현장에 급히 달려간 플로레스는 신고자가 전한 모습 그대로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온몸에 힘이 빠진 채 쓰레기와 잡초 사이에 쓰러져 있었고, 꼼짝도 하지 못한 채 도움을 요청하는 듯 울고 있었다.

단체 설립자인 수제트 홀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불쌍한 아이가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고통 속에 방치돼 있었다."
다행히 플로레스는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강아지 구조에 나섰고,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는 강아지 틸리(Tillie)의 상태를 정밀 검진한 결과 골반 골절이 확인됐다. 계속 울고 일어서지도 못했던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홀은 "길거리에서 부러진 골반을 안고 고통 속에 혼자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면서도 "틸리는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틸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술이 아니라 안정적인 케이지 휴식과 짧은 산책 그리고 꾸준한 사랑이었다.
구조 이후 틸리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고, 홀은 "틸리가 수의사 얼굴을 올려다보며 고마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 자신을 돕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틸리는 진통제를 맞으며 회복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다행히 약물치료와 사랑 덕분에 틸리는 다시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틸리의 구조팀은 그가 쉴 수 있는 의료 전문 임시 보호처를 찾고 있다.
홀은 "틸리는 매우 다정하고 강한 아이"라며 "언젠가 분명히 틸리를 사랑해 줄 가족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