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글로벌 아젠다에 공동 대응"...4대그룹 총수 등 한일경제인 만남

조은지 2023. 3. 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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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이 다양한 글로벌 아젠다에 공동으로 협력·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오늘(17일) 일본 도쿄의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공급망과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등은 물론, 디지털 전환과 반도체, 배터리와 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어제 전경련과 경단련이 함께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토대로 미래 세대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자리에 우리나라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삼성과 현대차, LG와 SK 등 4대 그룹 회장 등 12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경제인 11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제징용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 계열사인 미쓰비시 상사의 특별고문도 자리했는데, 우리 대통령실은 중공업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면서 일본은 한국보다 계열사 관계가 느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방일 때 열린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며, 4대 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온 것도 약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교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경제 분야 장관급 협력채널을 조속히 복원하고 주요 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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