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라믹 R&D 로드맵 발표…AI·반도체 중심 기술자립 가속

안영국 2025. 12. 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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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로드맵'이 확정됐다.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항공 등 첨단 수요산업 대응을 위한 12대 분야, 46개 핵심 과제가 담긴 '세라믹 R&D 로드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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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세라미텍 전시 전경 1

세라믹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로드맵'이 확정됐다. 세라믹 산업은 반도체·전기차·항공·바이오 등 국가 핵심산업의 '기초 소재'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 기술개발 투자를 추진해 첨단산업 핵심소재 자립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항공 등 첨단 수요산업 대응을 위한 12대 분야, 46개 핵심 과제가 담긴 '세라믹 R&D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 대응 △세라믹스 고내구성 강화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 △세라믡 산업기반 고도화 등 4대 전략축으로 구성됐다. 세부 과제로는 AI용 고속처리 유전체 소재,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기판, 와이드밴드갭(WBG) 기반 세라믹 웨이퍼, 초임계 구조 세라믹스, 고신뢰 수소·에너지 소재, 전고체 배터리용 표면 안정화 세라믹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선도업체가 선점한 하이테크 시장과 급성장 중인 첨단세라믹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특히 첨단세라믹뿐 아니라 중소기업 중심의 전통세라믹 분야(내화물·시멘트·유리 등) 고도화도 포함해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세라믹 제조공정의 탄소중립 전환, 공정 지능화, 고온·내마모 소재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전통 제조업 기반의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로드맵 이행을 위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예산, 세라믹기술원 출연금 등을 활용해 R&D와 사업화 전주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사업화 테스트베드 구축, 해외 규격 인증 획득, 글로벌 IP 전략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로드맵은 세라믹 기술의 자립 없이 첨단산업 경쟁력도 지속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왔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세라믹 R&D 로드맵은 기술 자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필수 분야부터 차근차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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