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교통사고 합의 중 유튜브 홍보…상상 초월 조건

이정연 기자 2026. 7. 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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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전 축구선수 김영광이 교통사고 합의 과정에서도 유튜브 홍보를 놓치지 않았던 남다른 열정을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출연하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김영광은 은퇴 후 예능계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근황을 전한다. 팬들이 만들어준 홍보용 부채까지 직접 챙겨 나온 그는 “언제든 불러 달라.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며 시작부터 강한 예능 야망을 드러낸다.

방송 활동을 결심한 계기도 솔직하게 밝힌다. 은퇴 직후에는 예능 출연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출연료가 입금되자 새로운 재미를 느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게 내 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구독자 10만 명을 모으기 위해 벌인 독특한 홍보법도 공개한다. 김영광은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합의하는 자리에서도 주머니에 늘 넣고 다니던 유튜브 명함을 꺼냈다. 운전자는 물론 차 안에 있던 가족들에게까지 명함을 건넸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강렬한 인상 때문에 중학생 시절부터 여러 곳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던 학창 시절 이야기도 들려준다. 축구계뿐 아니라 이른바 ‘주먹계’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정작 김영광은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뒷받침하는 동창들의 실제 증언도 함께 공개된다.

은퇴 후에도 남아 있는 골키퍼 특유의 습관도 관심을 모은다. 김영광은 식당에서 옆 사람이 떨어뜨린 숟가락을 바닥에 닿기 전에 잡거나, 시야에 들어온 물건을 본능적으로 낚아챈다고 말한다.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는 넓은 시야와 동체 시력을 꼽는다.

특히 공이 얼굴 앞으로 날아와도 눈을 감지 않는다고 자신하자 현장에서는 즉석 ‘눈 안 감기 챌린지’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부터 공이 코앞에 올 때까지 눈을 뜨는 훈련을 받았고 바닷물 속에서도 눈을 뜰 수 있다고 주장한 김영광이 골키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영광의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 투혼은 22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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