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자리 없던 사람들 노렸다”…가로 19.5cm,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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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의 가정 주방 조리대 위에는 이미 전자레인지와 커피머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 신제품 'The M'이다.
가로 19.5cm. 얼음정수기 기준으로는 사실상 '최소 사이즈'에 가깝다.
기존에는 "큰 주방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가전"이었던 얼음정수기를, "작은 집에서도 쓸 수 있는 기본 가전"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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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의 가정 주방 조리대 위에는 이미 전자레인지와 커피머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더 놓을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장면이 지금 가전 시장을 바꾸고 있다.

이 흐름을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이 등장했다.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 신제품 ‘The M’이다. 핵심은 단순하다. ‘작게 만들고, 더 많이 만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크기다. 가로 19.5cm. 얼음정수기 기준으로는 사실상 ‘최소 사이즈’에 가깝다.
얼음정수기는 대표적인 ‘줄이기 어려운 가전’이다. 제빙 장치와 얼음 저장 공간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구조 자체가 부피를 요구한다.
청호나이스는 내부 설계를 다시 짜 이 한계를 줄였다. 결과적으로 원룸, 소형 아파트, 오피스 공간까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압축했다.
이건 단순한 소형화가 아니다. 기존에는 “큰 주방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가전”이었던 얼음정수기를, “작은 집에서도 쓸 수 있는 기본 가전”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이 변화는 특정 기업만의 시도가 아니다.
코웨이는 최근 정수기 라인업에서 ‘가로 폭 축소’ 모델을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재편하고 있다. 공간 점유를 줄이는 대신 렌털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SK매직 역시 직수형 정수기를 중심으로 슬림형 모델을 확대하며 ‘주방 틈새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일부 제품은 기존 대비 폭을 크게 줄여 소형 주방 설치를 전제로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가전은 ‘성능 경쟁’이 아니라 ‘공간 경쟁’ 단계로 넘어왔다”며 “특히 1~2인 가구 시장에서는 1~2cm 차이가 실제 구매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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