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싱글맘 '최정윤',갑자기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배우 최정윤이 건강상 문제로 수술를 했다고 전해 안타깝게 했다.
“십자인대 파열수술, 1년 재활…두렵고 무서웠다”
최정윤은 8일 개인 채널을 통해 “2023년 1월 13일 운동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하게 됐다. 너무나 큰 두려움을 안고 수술해야만 했다. 다리를 다쳐본 것도 처음이고, 재활이 너무 두려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는 무사히 두려움을 잘 이겨내고 수술을 잘 마쳤다. 1년을 열심히 재활에 힘썼고 정말 잘 회복했다. 그리고 내 십자인대를 고정시켜줬던 못을 빼는 수술을 이번에 제주도까지 가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정윤은 “나도 잊었던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다시 상기시켜주신 (여배우라 흉이 많이 나면 안 된다고 너무 세심하게 신경써주심) 원장님께서 제주도로 가셨기 때문이다. 난 시작과 마무리를 온전히 원장님께 맡기고 싶었다. 그래서 제주행을 결심했고, 너무 말끔하고 편안하게 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준비가 안된 사람은 안 되는거구나' 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나 나이를 먹을수록 더 준비를 탄탄히 잘 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적절한 시기에 잘 배웠다"며 "너무나 큰 두려움을 안고 수술을 해야만 했다. 다리를 다쳐본 것도 처음이었고 재활이 너무 두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기적과도 같은 감사한 일들을 가슴에 새기고 건강의 소중함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달으며 인생의 한 순간을 또 잘 지내왔다.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관절 내부에 있는 두 개의 주요 인대 중 하나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포츠 활동 중 급작스러운 방향 전환, 점프 후 착지, 또는 급정지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21년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워킹맘 “딸이 1순위”
앞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싱글 맘이자 워킹 맘인 26년 차 배우 최정윤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정윤은 “모든 엄마가 그렇듯이 모든 선택이 딸이 1순위가 됐다. 사람들이 보면 네가 잘 살고 있는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할 정도로, 저는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힘든 게 당연한 순간에도 씩씩함과 꿋꿋함을 보이며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MMPI 검사 결과 약간의 두려움, 불안함, 외로움도 있다. 그거를 잘 이겨나가려고 애쓰고 있다. 잘 겪어가고 있는 거지, 결코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다”고 전했다.
최정윤은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먹고살 길이 없었다”며 “동네 아르바이트도 알아봤고,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었고, 지인의 권유로 라이브 커머스 진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지난 1997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똑바로 살아라', '옥탑발 고양이', '그 여자가 무서워', '천사의 선택', '청담동 스캔들',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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