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ITY] 2025 韓 게임 시장 매출 약 7.6조 원…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재도약 하나

이승연 시티라이프 기자(lee.seungyeon@mk.co.kr) 2025. 11.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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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기관 센서타워가 발행한 ‘2025년 한국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이 약 7조 6,283억 원(5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당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2021년 수준(약 8조 100억 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2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 보이는 추세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국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건수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매출(인앱구매 등)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 게임 시장이 질적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재도약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으로, 핵심 장르로서 자리매김했다. 그 외 전략(+22%), 퍼즐(+24%), 시뮬레이션(+16%) 장르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하위 장르 중에서는 4X 전략(+25%), 턴제 RPG(+138%), 머지(+89%) 게임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사진 게임베리 스튜디오)
이 같은 성장세에 따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적인 흥행력을 입증하는 RPG 게임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국내 모바일 방치형 RPG 게임 ‘헌터 키우기’의 경우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서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헌터 키우기’는 글로벌 전체 다운로드 수 300만 기록,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출 및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꾸준히 유지되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헌터 키우기’는 ‘과거, 현대, 무림, 이세계’ 4개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다. 시공간별 특색 있는 던전과 화려하고 섬세한 도트 그래픽, 직업별 스킬 획득이 가능한 전직 시스템(시련의 빌딩)부터 연합 길드, 다양한 코스튬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방치·보상·속도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성장의 몰입도를 높이는 등, ‘헌터’ 장르물을 좋아하는 신규, 장기 이용자(유저)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전체 게임 이용자 중 91.7%가 모바일게임을 즐기지만, 2년 이상~3년 미만 이용자는 15.3%에 불과해 등 제품수명주기(PLC)가 매우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업계에서도 모바일게임의 평균 수명을 3~6개월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모바일 게임 업계의 장르 확장, 글로벌 진출의 확대, 충성도 높은 유저층으로의 전환 등에 힘입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케 한다.

[ 시티라이프부 이승연 기자][사진 게임베리 스튜디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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