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을 단풍 명산 1위, 설악산
데이터로 본 2024 단풍 트렌드와 자연의 예술

가을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먼저 물듭니다. 산을 바라보면 어느새 붉고 노란빛이 번지고, 단풍 따라 떠나는 여행길이 전국 곳곳으로 이어집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 가 2024년 가을 단풍 시즌의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여행자가 찾은 단풍 명산 1위는 설악산이었습니다. 그 뒤를 제주 성산일출봉, 지리산, 북한산, 남산이 이었습니다. 단풍의 계절, 과연 사람들은 어디로 향했을까요?
데이터로 본 2024 가을 단풍
여행 트렌드

리트머스 분석에 따르면, 단풍 시즌 동안 전국의 명산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곳은 설악산립공원 이었습니다. 설악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단풍의 상징’이라 할 만한 곳으로, 가을이 되면 하루에도 수만 명이 오색과 대청봉을 향해 오릅니다. 그 뒤를 잇는 2위는 의외의 장소 제주 성산일출봉. “단풍 = 산”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단풍 = 풍경 여행’ 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다 위 오름에서 바라보는 가을빛은, 이제 산 못지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지요.
이외에도
△지리산(3위) △북한산(4위) △남산(5위) △비봉산 △한라산 △속리산 △금산 △덕유산이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15곳) 가 단풍 명소 최다 지역으로 꼽혔으며, 경기도(12곳), 경상남도(10곳)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대별 인기 명소도 달랐다
흥미로운 점은 세대별 선호도입니다.
남성의 경우
10~30대 : 성산일출봉
40대 : 지리산
50~60대 : 설악산
여성은
10~20대 : 성산일출봉
30~60대 : 설악산
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는 풍경과 감성 여행, 중장년층은 전통적인 명산 트레킹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산림청이 예보한 2025년 단풍
절정 시기

산림청은 2025년 가을 단풍 절정 시기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설악산 : 10월 25일경 / 속리산 : 10월 27일경 / 한라산 : 11월 4일경
이 시기를 기준으로 전국의 산과 들은 붉은 물결로 물들며,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설악산, 천혜의 자연과 역사를 품은 곳

가을 단풍 명산 1위의 주인공 설악산국립공원(설악산국립공원) 은면적 400.027㎢ 의 광활한 생태 보전 구역입니다. 태백산맥 북단, 백두대간의 한 축을 이루며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내설악·외설악·남설악의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대청봉에서 마등령·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귀때기청과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화채봉과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이 대표적인 능선입니다.
특히 설악산은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 등기암괴석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천불동계곡, 십이선녀탕, 구곡담 등의 폭포와 소(沼)는단풍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자연의 예술을 완성합니다.
세계가 인정한 생태 보고

설악산은 단풍 명소를 넘어 세계적인 자연유산입니다. 1982년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생물권보전역, 2005년에는 IUCN (세계자연보전연맹) 카테고리Ⅱ (국립공원)로 등록되었습니다.
이곳은 시베리아와 중국 아구의 동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 경계를 이루고 있어 북방계 식물인 눈잣나무와 남방계 식물인 때죽나무가 같은 숲에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한반도의 생태 교차점이라 불립니다.
가을, 설악산이 빚는 단풍의 예술

산 아래에서는 단풍이 붉게 타오르고, 천불동계곡에서는 물안개가 하늘로 피어오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 사이로 잠시 멈춰 선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데이터가 증명한 명산 1위,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낸 단풍의 절정 그 모든 순간의 중심에는 설악산이 있습니다.
2025년 가을, 당신의 단풍 여행은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만약 단 하나의 장소를 꼽아야 한다면, 올해의 답은 아마도 이렇게 말할 겁니다.
“단풍의 계절, 설악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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