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로 2달간 최소 300명 숨져…유엔 "이란 상황 매우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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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3개월차에 접어든 가운데 유엔이 지난 2개월간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현재 이란의 상황이 '심각하다(critical)'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이사회 위원장은 "주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이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대응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 나라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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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3개월차에 접어든 가운데 유엔이 지난 2개월간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현재 이란의 상황이 '심각하다(critical)'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이사회 위원장은 "주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이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대응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 나라의 위기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당국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불필요하거나 불균형한 무력을 사용하는 대신 평등, 존엄,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9월 촉발한 시위로 인해 지금까지 어린이 40명을 포함해 3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인 21일에만 1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IHR) 단체는 지난 19일 사망자 수를 최소 378명으로 집계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13일 테헤란에서 히잡을 미착용한 혐의로 종교경찰에 체포됐다가 사흘 만에 숨진 고(故)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으로 여성들의 불만이 폭발, 지난달 17일부터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3년 동안 누적된 부패와 권력 남용에 대한 분노도 터져나오며 이번 시위는 단순히 히잡을 둘러싼 여성 인권 문제가 아닌 시스템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졌다.
당국은 히잡을 착용하지 않으며 시위에 지지의 뜻을 보낸 유명 여배우들을 체포하는 한편, 이번 시위와 관련해 붙잡힌 인물 6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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