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부부였어?” 결혼 8년차 배우부부 커플

2002년 단편 영화 '자반 고등어'로 데뷔했습니다. 주로 연극, 뮤지컬에서 활동했고 드라마는 단막극이나 아침 드라마 위주로 출연했습니다. 2017년부터 상당수의 미니 시리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작 배우가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한 드라마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우 최대훈은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물의 디테일한 면까지 파악해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각시탈의 이해석 역을 시작으로 미친 사랑, 육룡이 나르샤, 아버지가 이상해,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 자백, 녹두꽃, 사랑의 불시착, 인간수업, 악의 꽃,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괴물, 멜랑꼴리아, 모범형사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천원짜리 변호사, 커튼콜 등 유명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준 역을 맡았습니다. ‘윤세준’은 극중 재벌가 장남, 윤세리(손예진 분)의 큰 오빠로 방대한 야망과는 달리 어딘가 어리숙하고 허술했습니다. 최대훈은 멀끔한 겉모습과는 상반되는 가벼운 태도와 속도감 있는 대사톤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JTBC ‘괴물’에서 ‘신흥 연기 괴물’ 반열에 올리며 연일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는 ‘박정제’로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인물의 의뭉스러운 성격을 표정과 눈빛만으로 담아냈고, 비밀이 밝혀진 후 심리 변화를 당위성 있게 구현해 보는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는 2015년 배우 장윤서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13년 tvN 미친사랑에 출연하며 처음 만났고, 이후 장윤서가 최대훈의 대학로 공연을 보러 가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여 부부가 되었습니다.

장윤서는 "'미친 사랑'을 함께 찍을 때는 오빠가 남자라기보다는 그냥 재밌는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만나다 보니 정말 자상한 사람이었다. 그런 면에 반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극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지나가는 말로 '배가 고프다'고 했어요. 극장에서 만났는데 주머니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는 거예요. 집에서 딸기를 씻어서 저 주려고 싸왔더라고요. 그 자상함에 반했죠. 그리고 제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제 곁을 지켜주며 힘이 돼줬고요. 그때 생각했어요. 이 남자 아니면 안 되겠다고."라며 전했습니다.

장윤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176cm 키에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로 유명했습니다. 장윤서는 2006년 미스코리아 충북대회에서 진을 차지해 빼어난 미모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을 차지했습니다.

장윤서는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46회 미스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여기서 장윤서는 다른 나라 미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미모와 몸매로 베네수엘라의 다니엘라 디지아코모, 파나마의 마이테 산체스에 이어 3위에 입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최대훈은 장윤서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장윤서는 결혼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최대훈은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 사회적으로 엄마라는 존재는 데미지가 큰 것 같다. 물론 아빠들도 수고하고 고생하지만, 임신과 출산은 정말 큰 데미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자신의 커리어를 놓는 건 쉽지 않다. 장모님이 참 속상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잘하고 싶다. 그래도 제가 딸을 키우고 있어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것 같다. 아내가 세계 미녀 대회에서 입상도 했는데, 집에서만 있는 모습을 볼 때 장모님이 허탈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상실감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아내가 인내하고 감내하겠다고 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이번에 '괴물'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자기 일처럼 좋아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대훈은 "아내는 저보다 더 외향적이고 사회적 동물이다. 제가 오히려 내성적이고,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는 게 체질에 맞다. 딸이 어느 정도 큰다면, 기회가 닿는다면 일은 시키고 싶다. 꼭 연예계 일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아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을만한 힘을 얻게 하는 게 바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아내가 '괴물'을 보면서 반성한다고 하더라. 본인이 너무 그동안 연기를 얕게 한 것 같다고 하면서 반성을 했는데, 그 말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뉘앙스도 있었던 것 같다. 능력이 된다면 꼭 시켜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배우 최대훈은 조정석, 신세경 주연의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 이선 역으로 캐스팅되어 11월 30일 크랭크업했습니다. 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캐스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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