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폭발’ 퍼터헤드에 화풀이 한 마야 스타르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개홀에서 웨지로 퍼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풀이 하다가 퍼터 헤드를 손상시켰다.
올해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타이틀로 장식한 스타르크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라운드 15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실패한 뒤 그린을 벗어나며 홧김에 퍼터로 캐디백을 내려쳤다. 그 충격으로 블레이드 퍼터의 헤드가 떨어져 튕겨 나가자 스타르크는 러프에서 헤드를 주워 어이없어 하는 표정의 캐디에게 던져주고 다음 홀로 이동했다.
스타르크로선 화가 끌어오를 법한 상황이었다. 공동 26위로 출발한 스타르크는 이날 전반을 보기 1개로 잘 버텼으나 후반 4개홀에서 더블 보기 1개 포함 4타를 잃고 갑자기 무너졌다. 235야드 길이의 15번홀에서는 원온에 성공해 만회기회를 잡는듯 했으나 18m 거리의 첫 퍼트가 너무 짧았고 3m 남짓 거리에서 한 버디 퍼트도 실패하며 3퍼트로 파를 기록하자 감정이 폭발했다.
스타르크는 경기중 손상된 클럽을 교체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16번홀(파4)에서는 4m 버디 기회를 잡고도 웨지로 퍼트를 하는 등 남은 3개홀을 응급처방으로 마무리 해야 했다. 16, 17번홀(파3)을 파로 넘긴 그는 18번홀(파4)에서 투 온에 성공하고도 1.2m 파 퍼트를 실패해 보기를 더했다. 후반에만 5타를 잃은 스타르크는 전날보다 21계단 내린 공동 47위(12오버파 300타)로 마쳤다.
PGA 아메리카가 주관한 이 대회는 나흘 내내 강풍과 더위, 딱딱하고 빠른 그린, 가혹한 핀 위치, 깊은 러프 등 악조건 속에 치러져 선수들이 크게 고생했다. 전 세계 1위이자 솔하임컵 미국 단장을 지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런 세팅은 여자골프 발전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방송을 통해 선수들이 바보처럼 보이게 한다”고 비판했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3라운드 종료후 “세팅, 바람, 전반적인 환경이 엄청 난폭했다”며 “6시간 동안 경기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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