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는 튼튼해서 좋아. 사고 나도 안전하잖아." "대신, 차가 너무 무거워서 기름을 많이 먹어."

쉐보레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항상 '무겁지만, 튼튼하다'는 말을 마치 공식처럼 사용합니다. 과연, 이 말은 사실일까요?
'무겁다'는 말, '진실'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공차중량은 약 1,400kg으로, 경쟁 모델인 기아 셀토스의 1,350kg보다 약 50kg 더 무겁습니다. 차종에 따라서는, 동급의 현대·기아차보다 많게는 100kg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자동차 무게가 100kg 늘어나면, 연비는 약 3~5%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 남성 한두 명을 항상 더 태우고 다니는 셈이니, 연비에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무거운 차'를 고집할까?: '안전'에 대한 집착 그렇다면, 쉐보레는 왜 '연비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더 무거운 차를 만드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이것', 즉 '안전'에 대한 그들의 지독할 정도의 '집착'과 '철학' 때문입니다.

더 두껍고, 더 강한 '철판' 쉐보레는, 차체의 뼈대를 구성하는 '고장력 강판'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차체의 78%를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문짝을 닫을 때 "철컥"이 아닌 "텅"하는 묵직한 소리를 만들어내며, 운전자에게 "이 차는 단단하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 쉐보레의 모기업인 GM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북미의 안전 기준을 기반으로 차를 설계합니다. 이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차체 구조물이나, 문 안쪽에 들어가는 '안전 보강재(임팩트 빔)' 등을 절대 생략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차의 무게를 늘리는 요인이 되는 것이죠.
'무게'가 주는 선물: '고속 주행 안정감' 쉐보레의 '무게'는,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거운 차체는, 고속으로 달릴 때 도로에 '착' 가라앉는 듯한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쉐보레는 고속도로에서 진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쉐보레가 무거운 이유는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연비'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탑승자의 안전'이라는 가치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고집스러운 '안전 철학'의 결과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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