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동 산불 진화하다 숨진 진화대원 순직 적극 검토해야"

강수련 기자 2023. 3. 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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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경남 하동의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숨진 고(故) 양창석 진화대원의 명복을 빌며, 정부에 산불 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한 고 양창석 진화대원께서 우리의 곁을 떠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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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책 역부족…산불진화용 고정익항공기 도입 등 필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산불 상황판단회의에 앞서 현장에서 숨진 진화대원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2023.3.12/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경남 하동의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숨진 고(故) 양창석 진화대원의 명복을 빌며, 정부에 산불 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출동한 고 양창석 진화대원께서 우리의 곁을 떠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故 양창석 진화대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정부는 산림보호법에 따른 보상금 지급뿐 아니라 위험직무 순직 인정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라며 산불의 진화 작업과 더불어 진화인력의 안전관리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며 "정부는 4월 3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때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단계를 상향 발령하고 있지만 이대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위기가 재난으로 가시화되는 시대, 이제는 산불 대책도 달라져야 한다"며 "행안부와 소방청, 산림청, 지자체의 개별적 노력의 집합으로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야간 운용 불가 등 여러 한계를 안고 있는 산불진화헬기를 넘어, 산불진화용 고정익항공기 도입을 비롯해 기존의 산불 대책을 뛰어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기후위기의 급격한 변화에 맞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정부 역시 기후위기에 대응할 재난재해대책과 정책대안 마련에 속히 머리를 맞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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