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누가 훔쳐가면 어쩌지”…휴가철 1인 가구 최대 걱정은?

이실유 기자 2026. 7. 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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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이들의 여름휴가철 최대 걱정거리는 다름 아닌 '문 앞 택배 도난'이었다. 특히 1인 여성 가구는 택배 송장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우려했다.

특히 1인 가구가 휴가철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문 앞 택배 도난'이었다.

1인 여성 가구의 51.4%는 "택배로 혼자 사는 사실이 노출될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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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9.1%, “문 앞 택배 도난 걱정”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 접근’ 우려 가장 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혼자 사는 이들의 여름휴가철 최대 걱정거리는 다름 아닌 ‘문 앞 택배 도난’이었다. 특히 1인 여성 가구는 택배 송장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우려했다.

에스원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자사 보안 서비스 이용 고객 7천55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1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3%는 올여름 휴가나 장기 외출로 집을 비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인 가구가 휴가철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문 앞 택배 도난’이었다. 해당 항목을 선택한 1인 가구는 59.1%로 집계됐다.

성별에 따라 우려 지점도 크게 갈렸다. 1인 여성 가구의 51.4%는 “택배로 혼자 사는 사실이 노출될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반면 같은 응답을 한 1인 남성 가구는 4.2%에 그쳤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의 경우에는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 걱정’이 두드러졌다. 이들 중 72.5%가 휴가나 장기 외출 시 반려동물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다인 가구의 불안 요인은 1인 가구와 다소 달랐다.

다인 가구는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낯선 외부인 접근’(5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빈집을 노린 침입’(43.7%), ‘외부에서 집 안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답답함’(43.1%) 순이었다.

휴가지에서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빈집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도 높았다.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를 통틀어 응답자의 88.2%는 SNS 게시물로 집이 비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를 의식해 휴가 사진을 바로 올리지 않고 게시 시점을 늦췄다는 응답도 23.7%였다.

집을 비운 뒤 실제 위협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전체 응답자의 53.3%는 장기 외출이나 휴가 이후 위협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현관에 낯선 흔적을 발견했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 앞 택배 분실’(16.2%), ‘폐쇄회로(CC)TV에 낯선 외부인이 찍힘’(10.2%) 등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빈집 걱정은 과거 도둑 걱정에서 문 앞 택배 도난과 반려견 걱정으로 바뀌고 있다”며 “빈집 도난의 표적도 집 앞에 쌓인 신문과 우유에서 택배 송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실유 기자 lsy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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