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중국산 캠핑카…깜짝 놀랄 가격은?

조회 332025. 3. 21.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캠핑카’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장한 중국산 캠핑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격은 약 190만 원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캠핑카가 수천만 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금액이다.

이 캠핑카는 중국 창사 뉴지 전자상거래에서 제작한 소형 트레일러형 모델로 FRP(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외벽을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차 중량은 약 900kg으로 일반적인 승용차로도 견인이 가능하다. 트레일러 섀시는 강철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서스펜션이나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력 공급을 위한 연결 단자가 마련돼 있지만, 배터리와 전력 시스템은 기본 제공되지 않으며 별도로 장착해야 한다.

내부는 최대 5명이 잘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후면에는 벤치형 좌석을 배치해 소파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침대로 변환하면 3명이 취침할 수 있다. 전면에는 2층 침대가 마련돼 있어 추가로 2명이 잘 수 있다.

왼쪽에는 화장실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간이 주방이 자리 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싱크대와 수전이 포함돼 있어 간단한 조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캠핑카의 가장 독특한 점은 후면에 대형 해치 도어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내부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카약·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실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측면 출입문도 있어 동선 활용이 자유로운 편이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한계도 있다. 배터리와 오프그리드 시스템이 포함돼 있지 않아 전력 공급을 위해 별도의 장비를 장착해야 하며, 배송 시 배터리와 액체류는 제거된 상태로 출고된다. 또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200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기본적인 캠핑 기능을 갖춘 트레일러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특히, 저예산 캠핑을 원하는 이들이나 직접 개조해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캠퍼들에게는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본적인 틀을 마련한 뒤 내부를 개조하거나 추가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캠핑카로 탈바꿈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박근하 기자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이런 콘텐츠는 어때요?

최근에 본 콘텐츠와 구독한
채널을 분석하여 관련있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채널탭에서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