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조혼 옹호' 극단적 교리 강요..멕시코 정글서 종교지도자 체포

이상규 2022. 9. 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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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글에서 신자들에게 극단적 교리를 지킬 것을 강요한 종교 지도자가 당국에 체포됐다.

영국 B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경찰이 과테말라 접경지인 남부 치아파스주 타파쿨라 정글 지대에서 극단주의 종교인 1명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찰에 붙잡힌 메나헴 엔델 알터라는 이름의 이 종교인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브리어로 '순결한 마음'이라는 뜻의 '레프 타호르'라는 종교 단체를 이끌고 있는 그는 10대 조혼 옹호, 규정 위반시 가혹 제재, 긴 기도 시간 등을 교리로 가르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3살 이상 여자아이와 성인한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천으로 덮으라는 복장 규정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프 타호르 지도자 체포작전에 돌입한 경찰은 이 과정에서 다수 어린이들도 구출했다.

레프 타호르는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어린이 2명을 유괴한 사건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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