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고 리페, 베를린 1골 차로 꺾고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3연승 질주

렘고 리페, 베를린 원정서 37-36 승리… 5승 3패로 5위 도약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베를린과 렘고 리페 경기 모습

(스포츠HB=박강영 기자)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렘고 리페(TBV Lemgo Lippe)가 베를린(Füchse Berlin)를 1골 차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원정에서 4연승을 달리던 베를린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렘고 리페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Max-Schmeling-Halle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베를린을 37-36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17-19로 뒤졌지만, 후반에 역전에 성공하며 원정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렘고 리페는 최근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승 3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순위도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베를린은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5승 2패, 승점 10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렘고 리페는 경기 초반부터 베를린의 홈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베를린이 랑호프(Matthes Langhoff)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렘고 리페는 레빈 바너(Levin Wanner)의 득점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빠른 공격을 앞세워 4분 만에 5-2로 앞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베를린과 렘고 리페 경기 모습

베를린은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과 닐스 리히틀라인(Nils Lichtlein)의 득점으로 반격했고, 15분에는 9-8로 역전했다. 렘고 리페는 이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계속해서 추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베를린의 수비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기젤과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득점을 쌓았고, 전반은 베를린이 19-17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렘고 리페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장 루카스 후테체크(Lukas Hutecek)가 잇따라 득점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후반 중반에는 크리스티안 오설리번(Christian O’Sullivan)이 29-2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골키퍼 콘스탄틴 뫼츨(Constantin Möstl)이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렘고 리페가 다시 공격권을 가져왔다.

렘고 리페는 44분 후테체크의 득점으로 30-29 역전에 성공했다. 베를린이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ć)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렘고 리페는 이후에도 차분하게 공격을 이어가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베를린의 프라이회퍼가 48분 29-28을 만들며 다시 앞서기도 했지만, 렘고 리페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후반 양 팀의 실수가 반복되면서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고, 55분에는 리히틀라인이 33-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렘고 리페는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베를린과 렘고 리페 경기 모습

특히 렘고 리페는 베를린이 7인 공격을 활용하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콘스탄틴 뫼츨이 6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켰고, 공격에서는 닐스 베르스테이넨(Niels Versteijnen)이 8골, 후테체크와 바너가 각각 6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를린에서는 프라이회퍼가 14골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기젤도 10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베를린은 지난해 11월 이후 홈에서 마지막으로 패했던 상대가 렘고 리페였는데, 이번에도 홈에서 렘고 리페를 넘지 못했다.

결국 렘고 리페가 마지막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37-36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강팀 베를린을 상대로 역전승을 만들어낸 렘고 리페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출처=베를린>

박강영 기자
kypil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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