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이 1700억원…‘1억불 클럽’ 합류한 화가
김가연 기자 2024. 11. 21. 09:16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이 경매에서 약 1700억원에 판매됐다.
19일(현지시각)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빛의 제국’(1954)이 수수료 포함 1억2120만 달러(약 1696억원)에 낙찰됐다.
‘빛의 제국’은 마그리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가 1947년부터 1965년에 걸쳐 그린 유화 연작 17점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연작 중 처음으로 전경에 물이 그려진 버전으로, 루마니아 출신 디자이너이자 독지가 미카 에르테군이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당초 1억달러에 못 미치는 9500만달러(약 1328억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매 당일 두 명의 전화 입찰자가 10분여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1억달러가 넘는 금액에 팔렸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낙찰가는 역대 초현실주의 작품 중 최고가이자, 역대 마그리트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마그리트는 역사상 16번째로 작품 경매가 1억 달러를 넘긴 예술가가 됐다. ‘1억불 클럽’에 이름을 올린 거장으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 파블로 피카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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