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훨훨’ 내수주 ‘주춤’… 증시 ‘K자 성장’ 심화
2차전지 7%·필수소비재 6% 급감
메모리 악재 땐 코스피 발목 우려
기업가치 제고로 증시 저평가 완화
자사주 소각 규모도 역대 최대치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또다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꿈꿔온 ‘오천피’(코스피 5000)도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훈풍에 반도체주만 활황을 보이고 내수주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K자 성장’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AI 거품론 등 반도체주 악재가 나올 경우 코스피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같은 기간 2차전지는 3316.02에서 3075.15로 7.26% 급감했고, 내수를 가늠하는 필수소비재 지수도 6.18% 감소했다. 2차전지주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략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국내 배터리·소재 업체의 공급계약 해지·축소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비 감소로 내수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필수소비재 기업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종목 간 불균형이 확대된 배경에는 양극화 양상을 뜻하는 ‘K자 성장’이 있다. 국내 주력업종인 반도체·조선·방산 등은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는 한편, 중간재 수입이나 내수 업종은 여전히 전망이 좋지 않은 영향이다.

증시 기초체력이 개선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결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4년 0.88배에서 1.59배로, PER(주가수익비율)은 11.37배에서 17.47배로 개선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완화 추세가 확인됐다. 주주환원 문화 확산에 힘입어 자사주 소각 규모 역시 2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건호·이종민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7억 빚 갚고 ‘삼성전자 500%’…김구라가 피땀 흘린 돈을 묻어둔 방식
- 19개월 딸이 받은 ‘억대 세금 고지서’…박수홍이 30년 억울함 갚은 결말
- "뼈말라 다이어트 절대 아냐"…고현정·유주·온유, 앙상해진 진짜 이유
- 5억 낡은 주택이 35년 뒤 100억 빌딩…임하룡, ‘왜 저런 땅을’ 비웃음에도 팔지 않은 이유
- 믿음의 대가는 빚더미…박준규·정웅인·성동일 덮친 사기 피해
- ‘안녕’ ‘소주 한 잔’ ‘체념’…박혜경·임창정·이영현, 명곡 팔아야 했던 속사정
- 시청자에 대한 예의 아니다…최불암이 수척해진 얼굴을 카메라 뒤로 숨긴 이유
- 1조 완판·70억 자택·1500개 생방송…안선영·김지혜·염경환의 ‘자존심’ 값
- 사귄 줄도 몰랐는데 결혼까지… 뜻밖의 스타 부부들
- 곽윤기 “절대 하지 마세요” 나나 “신중하게”…지우는 게 더 고통, 스타들의 문신 제거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