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IMA·발행어음 치고 나가는데…속타는 삼성증권

윤지혜 기자 2026. 1.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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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또 강조하는 금융 분야는 모험자본의 활성화, 그러니까 혁신적인 기업에 활발한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그 일환으로 증권사들이 종합 투자 계좌 IMA 등 새로운 상품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그런데 경쟁사들이 신상품으로 실적을 올리는 동안 삼성증권은 발만 구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재가 얽혀 있다는데 정확한 이유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우선 현재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어느 단계입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 검사에서 적발된 삼성증권의 'VIP 거점 점포 불건전 영업 행위'와 내부통제 미비 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영업점 일부 정지' 등 중징계 사전통지를 보냈으나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는 열리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제재심 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통상 기관 사전통지 이후 1~2개월 안에 제재심이 열리지만 연초 일정도 불투명합니다.

이번 달 초 금감원 인사 등 겹쳐서 올해 첫 제재심 개최도 시간이 걸릴뿐더러 지난해에서 넘어온 안건이 산적해 삼성증권 제재안이 언제 부의될지 미지수입니다.

[앵커]

문제는 관련 사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삼성증권이 신사업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기자]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을 인가를 신청하고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금감원이 중징계를 확정 지을 경우 이번 발행어음 인가 심사에 결격 요건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절차적으로 금감원의 제재가 확정된 이후에야 금융위로부터 사업 인가를 받을 수 있는데요.

삼성증권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발행어음과 IMA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사업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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