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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어요… 이미 9번 칼을 댔습니다” 개그우먼의 충격 고백
개그우먼 최설아가 수면도 제대로 못할 만큼 반복된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앉아서 자요. 코가 너무 부어서”라는 그의 고백은 단순한 성형을 넘어선 경고처럼 들렸다.
방송에서 털어놓은 수술 횟수는 무려 9번. 코 수술 3회, 눈 수술 2회, 지방흡입 2회, 허벅지 수술 2회. 그의 몸은 한계에 도달했지만, 외적인 기준은 끊임없이 그를 압박했다. 이제는 “상담해줄 테니 DM 달라”며 웃음을 보이지만, 그 뒤에는 고통의 시간들이 있었다.

“앉아서 자요”… 수면까지 방해하는 후유증
JTBC ‘1호가 될 수 없어’에 출연한 최설아는 남편 조현민이 “또 수술했냐”고 묻자, “무슨 소리냐. 요즘 자꾸 부어서 앉아서 자는 거다. 코가 부었다”고 대답했다. 수술 부위의 부종이 심해져 눕는 자세로는 숨쉬기가 어려워 앉아서 자야 할 정도라는 것.
특히 코 수술은 이미 세 차례나 받았고, 여전히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얼굴 한가운데 위치한 부위인 만큼, 붓기와 통증, 호흡 곤란 등의 후유증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

“풀려서 다시”… 반복되는 눈 수술의 부작용
눈 수술은 두 번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 의지가 아니라 풀려서 다시 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재수술은 원 수술의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거나, 비대칭이나 유착 등 예기치 못한 결과가 발생했을 때 이루어진다.
특히 눈꺼풀 절개 수술 후엔 피부가 단단하게 붙거나, 상처 부위에 불편감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준다. 의료진은 대체로 첫 수술보다 재수술이 회복도 느리고 위험도 높다고 경고한다. 그가 겪은 눈 수술 2회는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니라 생기는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과정이었던 셈이다.

아이 낳은 뒤 뱃살에… 지방흡입·허벅지 수술까지
최설아는 “아이 낳고 뱃살이 안 빠져서 지방흡입을 두 번 했다”며 산후 회복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이어 “허벅지가 어릴 때부터 두꺼워 스트레스였고, 그 부위도 두 번 수술했다”고 밝혔다. 지방흡입 수술은 체형을 교정하는 데 사용되지만, 피부 탄력 저하나 멍, 염증, 부종 등의 부작용도 흔하다.
특히 한 부위를 반복적으로 시술하면 지방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이른바 ‘셀룰라이트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수술 자체보다 그 이후 회복과 관리가 훨씬 고통스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성형 수술, ‘보통 사람들 수준’이라는 착각
그는 “요즘 세상은 성형 많이 하지 않느냐. 나도 보통 사람들만큼 했다”고 말했지만, 정작 고백한 수술만 9번이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형외과 수술 중 3회 이상 재수술 비율은 전체의 4% 미만이다.
즉, 대부분의 환자는 1~2회의 시술 후 더 이상 수술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방송인이나 연예인, 특히 여성의 경우 외모 평가가 직업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 반복 수술이 일종의 생존 방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최설아의 사례는 그 치열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DM 보내라”는 농담 뒤에 숨겨진 건강 경고
방송 말미, 최설아는 “수술 고민되면 DM 보내라. 내가 상담해줄게”라며 웃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지금의 의료 시스템과 미디어 환경, 외모 강박에 대한 사회적 비판으로 읽힌다. 그는 수술로 얻은 몸에 대해 웃으며 말했지만, 한 줄기 자조가 섞여 있었다.
코가 부어 숨 쉬기 어렵고, 눈은 두 번이나 재수술을 했으며, 지방흡입으로 얻은 결과도 반복적인 고통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건강을 담보로 얻는 미적 기준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최설아의 고백은 그 경계선에서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