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키고 지방 태우고, '친환경 다이어트법'

조회 2742025. 4. 7.

환경을 보호하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환경을 지키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단에 육식을 최소한으로 넣거나 아예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많게는 1주일에 1번, 적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식물 단백질로 식단을 꾸려도 좋다.

실제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의 '식량의 미래' 프로그램 연구진은 세 가지 식단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의 환경 및 건강 영향을 추정했다. 첫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식단, 둘째는 채식주의 식단, 셋째는 완전 채식 식단이다.
WHO가 제안한 권장 식단은 하루 5접시 이상의 과일·채소, 50g 이하의 설탕, 43g 이하의 붉은 고기로 구성된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200~2300kcal 선이다.
이에 반해 채식주의 식단에선 붉은 고기와 가금류, 생선 대신 달걀과 우유, 콩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했다. 완전 채식 식단은 유제품이나 계란없이 오직 식물성 단백질로만 식단을 구성했다.

컴퓨터 모델을 통해 식단 변화가 식품 부문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2050년까지 전 인류가 채식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면 해당 온실가스 배출이 약 60% 감소하고, 완전 채식 식단을 채택할 시 7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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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위주 식단이 육식을 포함한 일반 식단보다 체중과 체질량 지수를 더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센터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일반 식단과 채소 위주 식단의 다이어트 효과를 분석했다.
세 달간(12주)의 추적 관찰 결과, 일반식을 먹은 집단보다 채식한 집단이 몸무게와 지방을 더 많이 감량했다. 평균적으로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가 일반식 집단보다 더 감소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성 지방·단백질 섭취 유무를 결과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신념에 의한 비건이 아니라면, 일정한 날을 정해 육식을 줄이거나 제한한 식단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해당 일에는 콩을 기반으로 한 두부(100g 당 단백질 8g)‧낫또(18g) 혹은 참마(3.56g), 귀리(18g), 아몬드(21g) 등 식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해 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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