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키워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강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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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미디어를 3대 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강국'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내년 1100억원을 편성(정부 예산안 기준)해 '글로벌 OTT 어워즈(가칭)' 개최, K-OTT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방송영상콘텐츠 지식재산(IP)을 보유한 방송사·제작사와 메타버스 기술기업간 협력에 기반해 메타버스 개방형 모델 구축 등 3대 미디어 산업 성장 지원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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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국내 시장 30조원 목표, 글로벌 진출·일자리 창출 가속
OTT 어워즈·혁신허브 등 신설…콘텐츠 발전 선순환 생태계 조성
정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미디어를 3대 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강국'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을 2027년 30조원 규모로 육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 콘텐츠 영향력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미디어·콘텐츠 관계부처는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수립했다. 내년 1100억원을 편성(정부 예산안 기준)해 '글로벌 OTT 어워즈(가칭)' 개최, K-OTT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방송영상콘텐츠 지식재산(IP)을 보유한 방송사·제작사와 메타버스 기술기업간 협력에 기반해 메타버스 개방형 모델 구축 등 3대 미디어 산업 성장 지원을 본격화한다.
과기정통부는 OTT를 통해 국내에서 글로벌,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세계에서 가상공간으로, 크리에이터를 통해 콘텐츠 창작주체를 방송사 중심에서 개인 창작자로 미디어산업 외연을 확장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미디어·콘텐츠 융합 지원을 강화해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OTT 플랫폼·콘텐츠 글로벌 성장을 지원한다. 국제행사 개최로 K-OTT를 세계에 홍보하고 해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 국가부터 OTT·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정부 고위급 회담을 개최, 해외 현지 시장·기업과 접점을 확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과기정통부 해외IT지원센터·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 공공 거점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를 확보·공유하고 OTT 기업 현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를 위한 제작사·OTT 컨소시엄 지원도 늘리고 OTT 제작 콘텐츠 대상 세액공제도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산업 선도를 위해 기업간 협업을 지원하고 대형 국제행사와 K-메타버스 플랫폼·콘텐츠를 연계, 세계 각국 이용자 참여로 메타버스 미디어를 실증해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변환, 대체불가토큰(NFT)·디지털 휴먼 등 메타버스 핵심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기반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콘텐츠 제작 인프라 등 단순 지원에서 나아가 성장단계별 스케일업 지원으로 기업과 산업으로 육성, 미디어 다양성에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인미디어 종사자 권리 보장을 강화하고 경력 관리, 특화 교육 제공 등으로 창의력 있는 인재가 보다 많이 유입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기반도 마련한다. 콘텐츠 투자 자본이 유입되도록 정부 펀드, 산업계 투자, 신기술 접목 투자 등을 추진한다. 범정부 프로그램·시설·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도 조성할 방침이다.
버추얼 프로덕션(VP)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시·공간 제약을 최소화하고 해외 기업의 국내 VP 스튜디오 이용을 활성화, 콘텐츠 제작산업기지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VP 기업과 방송사, LED 월 제조사, 제작사, 정부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VP 협의체'를 중심으로 VP 이용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끌어낸다. 〈본지 8월 1일자 11면 참조〉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수 콘텐츠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 다시 콘텐츠 파워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발전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엔진이자 수출엔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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