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인천 연장 ‘계양 vs 박촌’ 종합 평가해 연말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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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의 인천 연장 노선이 올해 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인천시는 연장 노선을 둘러싸고 제기된 계양역안과 박촌역안을 놓고 경제성과 정책성 평가를 거쳐 연내 최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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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박촌역 짧은 거리·적은 비용·환승 편의 합리적”

인천시는 연장 노선을 둘러싸고 제기된 계양역안과 박촌역안을 놓고 경제성과 정책성 평가를 거쳐 연내 최종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전 협의는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대장홍대선 인천 연장 노선의 방향도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공산이 크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를 잇는 광역철도로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연장은 이 노선을 인천 내부로 끌어와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 도심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상이다.
현재 시는 대장홍대선을 도첨역(가칭)에서 계양역까지 연장하는 안을 기본 구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계양구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의 환승 편의성을 이유로 박촌역 연장이 보다 합리적이라며 지난해 1월부터 별도의 대안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계양역 연장안과 박촌역 연장안을 대상으로 경제성 분석과 함께 종합평가(HP) 지표를 산출한다. 이를 토대로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인천 연장 노선의 정책적 타당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계양역 연장안은 대장역에서 출발해 3개 정거장을 거쳐 계양역에 이르는 총연장 6.9㎞ 노선으로 사업비는 6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박촌역 연장안은 대장지구 경계에서 시작해 2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3.7㎞ 구간이며 사업비는 3천억 원 후반대로 예상된다. 당초 인천 연장 노선은 계양역·박촌역·도시첨단산업단지역 등 3개 안이 검토 대상이었으나 계양역 연장안이 도시첨단산업단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정리되면서 두 안은 하나의 노선으로 통합돼 용역이 진행 중이다.
대장홍대선 인천 연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아닌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된다. 사전 협의가 마무리되면 국토부의 광역교통대책 변경 승인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이 이뤄진다. 철도 사업은 통상 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 10년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인 경제성과 정책성 지표를 바탕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천시민의 교통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장 노선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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