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뜸한 울산북구중앙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새단장 한다
주말에도 열람실 곳곳 ‘빈자리’
공간 재배치·노후 시설 개선 등
북구, 6월 착공 11월 재개관키로

지난 21일 오전에 찾은 울산북구중앙도서관. 한적한 주말이면 보통 자리를 찾기 어려운 다른 도서관 열람실과 달리 이곳 열람실에는 여기저기 빈자리가 눈에 띠었다. 총 좌석수 97석 중 채워진 건 40명이 채 안 됐다.
인터넷으로 각종 정보를 찾거나 DVD 등 영상물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방은 이용자가 아예 없어 컴퓨터 대부분이 꺼졌고, 켜진 것도 모니터로 화면보호기만 전송되고 있었다.
북구는 이같이 문제를 인식해 도서관 공간을 전체적으로 재구성, 시설 개선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에 걸맞게 바꾸겠단 계획이다.

분출한 문학류 책들은 기존 열람실로 옮겨 (가칭)'문학서재 열람실'로 활용, 문학류에 특화한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또 역시 비게 될 멀티미디어방은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강의 및 회의실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공간 재배치 외에도 개관한지 18년이 지나면서 노후·낙후된 시설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북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시로부터 특별교부금 5억1,200만원을 확보했고, 차후 자체 추가경정예산 2억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에 보태겠단 입장이다.
이달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빠르면 6월 중 공사에 착수해 11월 재개관이 가능할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이 북구 대표 구립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18년이란 오랫 세월로 낙후돼 왔고,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최근 도서관 추세인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손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