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아니었나”…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했던 ‘의전차’, 무슨 차인지 봤더니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취임 후 처음 공개된 의전차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국산 제네시스’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가 선택됐다.

마이바흐 S클래스,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 성능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

지난 4일 인천 사저에서 국립현충원으로 향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마이바흐 S 650 또는 S 680 가드 사양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벤츠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로,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의전차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마이바흐 S 680 가드는 두께 약 10cm의 방탄유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차체 전체에 방탄 처리가 적용돼 일반 소총은 물론 대전차 로켓 공격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플랫 타이어와 화생방 방어 시스템까지
마이바흐 방탄 테스트

이 차량에는 미쉐린의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돼 네 바퀴 모두 손상돼도 시속 100km로 3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화생방(화학·생물·방사능) 공격에 대비한 독립 산소 공급 시스템과 자동 소화 시스템, 자체 통신 장비까지 탑재돼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2022년 취임 당시 마이바흐 S클래스를 의전차로 사용했으며, 평상시에는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의 보조 차량을 병행 운용했다.

제네시스 G90, 문재인 정부 시절 의전차로 활용
제네시스 G90

그렇다면 많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제네시스 의전차는 어떨까?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제네시스 EQ900(현 G90)이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G90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방탄 사양으로 개조할 경우 상당한 방어력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산 기술력으로 제작된 의전차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산 의전차 도입 논의, 계속될 전망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 실내

이재명 대통령의 마이바흐 선택을 두고 “이제는 국산차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제네시스 G90이 현재 약 1억 5천만원에서 시작하는 반면, 마이바흐 S클래스는 약 3억원을 넘나드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의전차량의 선택에는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검증된 최고 수준의 방탄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통령의 안전 확보에는 확실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있다.

앞으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국산 브랜드의 의전차 개발과 도입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 위상과 자동차 산업 발전,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의 안전이라는 복합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