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벤자민 조기강판→7실점, 'KT 불펜 어쩌나' DH 2차전도 힘들어졌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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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와 문상철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선발은 에이스 웨스 벤자민.
에이스 벤자민이 등장하는 경기에선 반드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야 했다.
KT 구단은 "벤자민이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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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말 돌연 강판됐다.
벤자민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1일 한화 이글스전 3이닝 11실점하며 평균자책점(ERA)이 치솟았지만 퀄리티스타트가 4차례에 달할 만큼 꾸준히 잘 던졌고 8이닝 투구도 두 차례나 됐다.
두산에선 2차전 선발을 곽빈으로 내세운 가운데 1차전은 KT가 꼭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첫 경기 승부를 해야 한다. 어차피 벤자민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회초 강백호와 문상철이 백투백 홈런을 날려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는 시즌 15번째이자 통산 1131번째, KT에선 5번째 나온 기록이다.
2점 리드를 안고 등판한 벤자민은 1회 허경민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벤자민은 양의지를 노련하게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말 양석환에게 볼넷,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헨리 라모스의 타석에서 2구 연속 볼을 던졌다. 어딘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고 벤자민과 한참을 이야기했다. 벤자민은 손 부위를 계속 살폈는데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T 구단은 "벤자민이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느껴 교체됐다.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걷잡을 수 없었다. 3회말엔 김재환의 볼넷과 라모스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홈승부가 늦었다고 판단한 신본기가 3루로 향하던 라모스를 묶어뒀지만 황재균의 송구가 라모스의 헬멧에 맞고 흘러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재호의 희생번트와 김대한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최근 타선의 힘이 뛰어나 역전을 기대해 볼 수는 있다. 다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믿었던 에이스가 1이닝만 책임졌고 2차전 선발은 5이닝 이상을 소화해 본 적이 없는 신인 육청명이다. 더블헤더 1차전부터 KT 불펜의 비상령이 떨어졌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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