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레콘은 2025년형 전기 오프로더로, 스텔란티스가 소유한 지프 브랜드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최근 미시간에서 위장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으며, 17인치 휠과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한 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면 그릴과 D필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위장이 제거되어 양산 모델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콘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며, 멕시코 톨루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STLA Large 플랫폼 기반 차량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웨고니어 S와 닷지 차저 역시 이 플랫폼을 공유한다.

STLA Large 플랫폼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레콘 역시 시장 수요에 따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레콘은 랭글러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탈착식 도어와 파워탑 등 오프로드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셀렉-터레인 트랙션 관리 시스템과 e-로커 액슬 등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소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STLA Large 플랫폼을 공유하는 왜고니어 S와 유사한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지만, 오프로드 주행 특성상 주행 거리는 다소 짧을 수 있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레콘은 지프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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