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모친 “딸 임신 안 했으면 이혼, 불화로 고민 많았다”(아빠하고나하고)[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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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손담비 모친이 딸을 임신했을 당시 속내를 토로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와 어머니는 임신을 돕는다는 용한 바위를 찾아 인왕산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중간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손담비는 "엄마는 나 가졌을 때 태교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임신한 지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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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 모친이 딸을 임신했을 당시 속내를 토로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와 어머니는 임신을 돕는다는 용한 바위를 찾아 인왕산을 등반하기 시작했다.
중간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손담비는 "엄마는 나 가졌을 때 태교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임신한 지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어머니는 "너 임신했을 땐 고민이 많아서 처음엔 나도 아빠도 몰랐고 몇 개월 되도록 몰랐다. 좋았지, 좋았는데 여유가 없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늘 혼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제가 임신한 지도 몰랐고 2, 3개월 돼서 알았다. 그때 (아이) 아빠랑 사건이 있어서 갈등이 있다 보니까 임신 안 됐으면 이혼했을 거다. 그런데 운명이 어떻게"라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손담비를 바라보며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집에 왔는데 네가 아무것도 우유, 젖을 다 안 먹더라. 그래서 백일 되면 아기들이 통통 해서 사진을 찍는데 너는 기운이 없어 머리도 못 가눴다. 병원 다 다녀도 이상이 없대. 그런데 네가 밤새도록 우는 거야. 배가 고프니 울지 병원에선 문제가 없다고 하지. 아기를 놔두면 죽을 거 같아서 죽을 끓여서 숟가락으로 혀를 눌러서 억지로 먹었지. 안 먹는다고 해도 어쩌냐 먹여야지"라고 애틋한 모성애를 고백했다. 어머니는 "그대로 뒀으면 담비는 죽었지. 제가 담비 4개월 때까지 제대로 잠을 못 잤다.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라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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