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오동나무 잎 떨어지면 조국 대표 국회 떠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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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남산 오동나무 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알아야 하고, 2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국회를 떠날 때가 됐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가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시구를 인용하며 지난 26일 3천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을 오동잎이 떨어진 일로 비유하자, 여당 대변인이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낙마(떨어짐)에 비유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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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준태 “이재명·조국 방탄 탄핵 작전 신호탄”
국민의힘이 28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남산 오동나무 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알아야 하고, 2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국회를 떠날 때가 됐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가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시구를 인용하며 지난 26일 3천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을 오동잎이 떨어진 일로 비유하자, 여당 대변인이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낙마(떨어짐)에 비유하면서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국혁신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앞둔 피의자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절박한 선택일 뿐”이라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조 대표가 취임 100일을 기념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발표하겠다고 한다”며 “민생을 외면하고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든 장본인이 반성문을 쓰는 대신 탄핵 운운하니 실소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우선은 조 대표가 앞장서는 모양새지만,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조국 두 명의 야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한 방탄 탄핵 작전의 신호탄이나 다름없다”고 말한 뒤 “죄 많은 분들이 정당의 수장이 되면, 없는 죄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냐”라며 “도대체 어떤 위헌, 위법적 사유를 들어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것인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법의 심판을 앞둔 두려움에 사법부를 겁박하고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떨어지는 오동나무 잎을 묶어 둘 수는 없다”며 “조 대표가 있을 곳은 국회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법도 자연도 순리대로 흘러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 탄핵은 이런 순리를 역행하는 폭거”라며 “야권의 정략적 탄핵 몰이에 대대적인 국민 저항과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조국 대표는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며 “민생을 파탄 내고 검찰권을 휘두른다”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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