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폭행, 이번엔 도박성 윷놀이 의혹…합천 해인사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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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최근 불거진 주지 승려 성추문 의혹 제기와 차기 주지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이어 올 설 연휴에는 도박성 윷놀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인사 측은 다만 최근 비대위를 통해 제기된 성추문 의혹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참회문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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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최근 불거진 주지 승려 성추문 의혹 제기와 차기 주지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이어 올 설 연휴에는 도박성 윷놀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1일 해인사 사찰에서 승려 30여 명이 현금이 오가는 윷놀이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해인사 성추문 의혹으로 정숙한 자세로 수행하고 참회해야 할 시점에서 돈을 걸고 윷판을 벌린 것은 승가 일상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윷놀이 판을 주도한 승려에게 책임을 물어 절에서 추방하고 호법부(불교 내규를 관할하거나 집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는 해당 윷놀이 판을 허가한 책임자들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윷놀이로 오갔던 구체적인 액수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해인사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인사 측은 다만 최근 비대위를 통해 제기된 성추문 의혹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참회문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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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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