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이 영 씁쓸했던 적 있으시죠? 그 자리에는 꼭 한 사람쯤 있습니다.
본인만 모르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자식 자랑으로 시작해 자식 자랑으로 끝냅니다
아들이 어디 다니고 딸이 어디 시집갔다는 이야기가 30분을 넘어갑니다. 그 자리에는 자식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친구도 있습니다. 자랑은 묻는 사람에게만 하세요. 묻지 않았는데 나오는 자랑은 자랑이 아니라 비교가 됩니다.

2. 시계와 차 이야기를 꺼냅니다
손목을 슬쩍 보이거나 주차한 차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작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날의 태도입니다. 돈 이야기가 나오면 듣기만 하세요. 침묵하는 쪽이 더 여유 있어 보입니다.

3. 계산할 때 사라집니다
매번 화장실에 가거나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 사람은 결국 모두가 알게 됩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미리 말하면 됩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숨기는 쪽이 관계를 잃습니다.

4. 옛날 서열을 그대로 꺼냅니다
반장이었다, 누가 공부를 못했다는 40년 전 이야기를 지금 자리에서 꺼냅니다. 그때의 서열은 이미 끝난 것이고 지금은 다 같은 60대입니다. 옛날이야기는 좋았던 것만 하세요. 나머지는 굳이 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네 가지를 다 지키려 하지 마세요. 다음 모임에서 하나만 정하시면 됩니다. 묻지 않으면 자식 이야기 꺼내지 않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아낀 자랑 한마디가 10년 뒤에도 불러주는 자리를 만듭니다.
출처 : '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