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규백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인천일보DB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오는 30일 한국지엠에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2주간 소위원회 활동을 거쳐 지난 28일 제11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노조 측은 요구안을 전달받은 한국지엠이 검토를 마치는 다음 달 중순쯤 노사 간 상견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요구안에는 ▲정기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정액 인상 ▲지난해 총매출 10% 중 15% 성과급 지급(1인당 약 3000만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후속 차량·미래차·차세대 엔진 생산 배정 등이 담겼다.
노조는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사내 프로그램 '비전트립'을 통해 미국 지엠 본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생산 총괄·IR 총괄·시설 설비 투자 총괄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나 한국 사업장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한 본사의 명확한 입장도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도 쉽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요구안의 내용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