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출연 전종서 ‘학폭의혹’ 아닌 다른 역풍...60만 유튜버와 무슨 일이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9.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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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류스펜나가 쿠팡 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에 방영된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에는 전종서가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뽐냈다.

SNL코리아 6 전종서 편에서는 방시혁-BJ과즙세연 스캔들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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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 유튜버 류스펜나.[사진=쿠팡플레이, 인스타그램]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류스펜나가 쿠팡 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6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에 방영된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에는 전종서가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선 일본 애니만 즐겨보는 전종서가 일본인 남자친구 유토한테 잘 보이기 위해 데이트 룩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Y2K 방식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콘셉트는 45만 유튜버 짜잔씨, 일본인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브이로그는 60만 유튜버 류스펜나를 참고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보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SNL은 사회 풍자가 아닌 단순 조롱에 가까운 패러디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유토 짱과 꼭 뜨밤을 보낼 거다”, “일본 OO 좋아하잖아” 등의 선정적인 대사를 썼다는 점에서 SNL이 해당 유튜버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튜브 캡처]
네티즌들은 “류스펜나 몇 년 차 팬인데 화난다”, “이걸 만든 의도가 뭐임 대체?”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류스펜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약 7년 동안 계속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개인 유튜버일 뿐이고 노출이 있는 패션을 좋아하지만 성적으로 어필이 되지 않으면서 패션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프로그램의 캐릭터처럼 성드립 등을 일체 사용하지도 않으며 사적인 공간에서도 오히려 그런 단어들에 거부감이 있는 성격이다”라며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일반인 유튜버를 괴롭히는 행동이 과연 유명 프로그램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SNL코리아 6 전종서 편에서는 방시혁-BJ과즙세연 스캔들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이수지는 육즙수지로 변신해 큰 화제가 됐다.

한편 전종서는 지난 4월 학폭의혹이 제기됐으나 소속사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당사자인 전종서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황후’ 제작발표회에서 ‘학폭의혹’을 부인하며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대중 앞에서 작품을 내고 이 자리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일에 휘말려서 정말 유감이고, 그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에게는 좋은 작품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 이 부분은 잘 정리가 될 수 있도록 저와 회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적 대응을 예고한 지 수개월이 지난 후에도 사안에 대한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아 대중의 의구심도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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