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분 없던’ 서장훈, 김새롬에게 연락…”이혼하고 왔더라”
방송인 김새롬은 2015년 셰프 이찬오와의 결혼과 2017년 이혼까지의 짧은 결혼 생활로 대중에게 주목받았다.
결혼을 앞두고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애 4개월 만에 골인한 결혼은 “교통사고처럼 예측하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그녀는 회고했다.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서른이 되면 여성성이 사라질 것 같다”는 조급함이 결혼을 서두르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
김새롬은 결혼 초기 한두 달만 좋았을 뿐, 점차 생활 패턴과 가치관의 차이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싸울 때도 서로의 마음이 느껴졌던 초반과 달리, 무표정으로 다툴 때는 이미 서로의 마음이 떠난 걸 알았다”며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자녀가 없던 점도 결정을 쉽게 만든 요소였다.
아이가 없었던 만큼 이혼을 결심하기는 쉬웠지만, 이후 그녀는 커리어 단절이라는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이혼 후 섭외가 거의 끊겼다”는 그녀는 불안정한 미래 속에서 오랜 시간 고군분투해야 했다.
뜻밖의 동지애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김새롬에게 의외의 위로를 건넨 사람은 방송인 서장훈이었다. 두 사람은 친하지도 않았지만, 서장훈은 그녀에게 “새롬아, 힘내”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김새롬은 “AI가 쓴 줄 알았다”며 처음에 그 메시지가 뜬금없게 느껴졌지만, 곧이어 짧은 말 속에 담긴 진심을 느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서장훈의 위로에 김새롬은 예상치 못한 동지애를 느꼈다. 그녀는 “그 말에 생략된 의미가 많았다. ‘나도 겪어봐서 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라’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돌싱들의 대표주자처럼 느껴진 서장훈의 짧고 담백한 위로는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고, 고립감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김새롬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연락하기 어려웠을 텐데, 서장훈 역시 보기보다 섬세한 남자”, “이혼이 개인사를 넘어 커리어에까지 영향을 주는 현실이 안타깝다.”, “결혼은 신중히. 다시는 아픈 일이 없길 바라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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